제목 : 노변의 피크닉 (Roadside Picnic)
장르 : sf
작가 : 스트루가츠키 형제
느낌 : 시작이 좋았고, 중간까지도 무척 재밌었다.
      마지막에 좀 철학적 분위기로 바뀌면서 여운을 남기고
      끝나는데... 약간 힘빠진다.
      결말의 분위기가 약간 아서c클라크의 '라마와의 랑데부' 비슷한데
      그것보다는 덜 재밌었다.



홀연히 지구에 방문했다 사라진 외계인들.
지구에는 6군데의 커다란 방문구역만 남아있다.

그곳의 사람들은 모두 죽거나 도망갔지만
이 구역에 있는 사물들은 30년이 지난후에도 전혀 변함이 없다. 전혀.
그리고 그곳에는 인간의 지식으로는 전혀 이해할수 없는
여려가지 물건들과 현상들이 도사리고 있다.

방문구역은 각국 정부와 UN이 철저히 관리하지만
몰래 숨어들어가 외계의 물건들을 훔쳐오는 자들이 있다.
속칭 스토커.

주인공은 레드릭. 스토커다.
목숨을 걸고 방문구역에서 훔쳐온 물건들을 팔아 먹고 산다.
수많은 스토커들이 그 구역에서 목숨을 잃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 구역과 그곳의 현상들과 그곳에서 나온
물건들을 연구하지만, 자잘한 쓰임새만 조금 밝혀냈을 뿐이다.

만약 너가 친구들과 소풍을 가다가
잠시 길가에서 쉬었어.
음식도 좀 먹고 쓰레기도 좀 버리고 다음날 다시 출발했지.
그곳에 인간들이 남겨두고 간 물건들을 보고 개미는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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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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