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빼앗긴 자들 (The Dispossessed)
장르 : sf. 판타지
작가 : 어슐러 K. 르귄
느낌 : 드디어 헤인우주 시리즈를 모두 읽었다.
다른 sf 소설들을 읽고 나면 대부분 '멋있다' 라는 감정을 느꼈었다.
(멋진건 역시 로저젤라즈니가 일등!)
근데 르귄의 sf 소설들은 막 숨막힐듯한 사건들이 전개되지도 않고
웅장한 우주선이나 강력한 무기들이 등장하지도 않지만
읽고 나면 '아름답다', '애잔하다', '고독하다' 라는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
(테드창의 당신인생의이야기와 비슷한 한듯도 하고)
어쪘거나 명작은 명작.
이 책은 앤서블을 발명한 세티인 쉐벡박사에 대한 이야기다.
세티인이 수학에 뛰아나고. 앤서블을 처음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이 시리즈에 여러번 등장했었다.
다른 행성에 사는 다른 인류의 존재를 알고 있더라도.
통신과 교통수단이 몇십년씩 걸리는 상황에서는
우주연맹이 만들어질수 없지만. 앤서블의 발명으로 가능해졌다.
쌍둥이 행성이 있다.
우라스는 세티인들의 본 행성이다.
한 혁명가가 사회주의적 평등을 실현하고자. 우라스의 위성 아나레스에
새로운 사회를 만든다.
평등하지만 궁핍하고 힘든 삶을 사는 아나레스 사람들.
풍요롭고 편안하지만 빈부격차가 있는 우라스 사람들.
아나레스에 쉐벡이라는 물리학자가 있다.
그는 시간의 연속성과 동시성을 망라하는 일반시간이론을 연구하고 있다.
아나레스에서는 자신과 동등한 수준에서 같이 연구할 사람이 없다.
우라스의 물리학자들은 쉐벡의 이론을 완성시켜
자신들이 소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헤인인과 테라인을
능가하는 기술력을 보유하려 하지만.
사회주의자인 쉐벡은 이 이론을 모든 인류에게 공개한다.
참고로. 쉐벡은 오래전 테라인(지구인)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영감을 받고
일반시간이론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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